올해 상반기 인천지역에서 불에 타거나 훼손돼 새 돈으로 교환된 소손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소손권 교환 실적은 모두 63건 750만2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는 4.5%(66건), 금액은 89.1%(6천854만9천원) 줄어들었다. 건당 평균 교환금액도 11만9천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8.5% 감소했다.
원인별로는 화재나 부주의로 불에 탄 경우가 461만3천원(61.5%)으로 가장 많았으며, 장판밑 눌림이 163만3천원(21.8%), 세탁에 의한 탈색오염에 의한 훼손 94만8천원 (12.6%)로 나타났다.
권종별로는 1만원권이 674만5천원으로 전년동기(6천794만원)에 비해 90.1%로 크게 줄었다. 5천원권은 23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8만5천원) 감소했으며, 1천원권은 32만7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2%(3만3천원) 증가했다.
권종별 소손권 교환비중은 1만원권이 전체의 89.9%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지난 6월23일 발행된 5만원권도 2.7%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