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세가 역시 최근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21주 연속 꾸준한 가격상승을 보이는 등 도내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26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가 조사한 주간시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내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전주 대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4월 첫째주까지는 하락세와 보합세를 반복했다.
하지만 4월 둘째주 이후 소폭 상승세(0.01~0.05%)로 돌아서면서 이번달 넷째주(0.05%)까지 약 4개월 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주 대비한 이번달 넷째주 도내 지역별 변동률을 보면, 성남시(0.26%)가 도내 지역 중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가평군(0.25%), 파주시(0.13%), 용인시(0.11%), 파주신도시(0.09%), 수원시(0.09%), 분당신도시(0.08%), 화성시(0.07%) 등의 지역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군포시(-0.01%)는 소폭 하락을, 이천시, 의정부, 양주시 등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성남시 시세 상승세는 재건축이 진행 중인 신흥동 주공 아파트 영향을 크게 받았고 성남비행장 고도제한 문제 해결 가능성도 꾸준히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도내 전세가 변동률도 지난 2월 넷째주 이후 꾸준한 올라 이번달 넷째주(0.08%)까지 5개월 간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주 대비 이번달 넷째주 도내 지역별 전세가 변동률은 화성시(0.32%)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의왕시(0.30%), 용인시(0.17%), 구리시(0.16%), 하남시(0.14%), 이천시(0.13%), 평촌신도시(0.12%), 부천시(0.11%), 분당신도시(0.10%), 수원시(0.08%), 남양주시(0.07%), 파주신도시(0.07%) 등이 상승했다.
반면 광명시는 소폭(-0.02%) 하락했다.
화성시는 고속도로 개통 호재가 겹치면서 동탄ㆍ향남지구 신규 입주 단지들이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강세를 지속했다.
의왕시는 지난 5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포일동 두산위브1단지가 인근 단지보다 전세가가 저렴해 수요가 유입되면서 전체적인 가격상승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