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평균 지가변동률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하남시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경기도 44개 시·군·구내 지가변동률은 평균 0.21%로 조사됐다.
도내 지가변동률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된 하락세가 올 1월(-1.03%), 2월(-0.45%), 3월(-0.15%) 등 올 1분기에도 이어졌다.
하지만 4월(0.03%)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5월(0.13%), 6월(0.21%)에도 도내 지가 변동률은 계속적인 오름세를 계속하고 있다.
도내 지역 중 지난 6월 가장 높은 지가상승률을 나타낸 지역은 하남시(0.68%)로 전국에서도 최고를 기록했으며 오산시(0.05%)가 도내 최저 지역으로 나타났다.
하남시의 경우 망월동일대 보금자리 주택 시범지구로 지정되고 하산곡동 중앙대 캠퍼스주변, 올림픽대로 주변, 신장동, 창우동 일대 물류유통단지조성, 초이~감북간 도로개설 및 확정예정 등이 가시화되면서 도내 전체적인 지가변동률의 상승요인이 된 것으로 토지공사 관계자는 분석했다.
또 6월 도내 토지거래량은 총 4만8천968필지로 전년동월(5만5천314필지) 대비 11.5% 감소되었으나 전월(4만5천255필지)에 비해서는 8.2%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6월 전국 지가는 지난 5월 대비 0.16% 상승, 4월부터 석달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4.9% 하락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0.26%), 인천(0.24%), 경기(0.20%) 등 수도권지역의 상승률이 전국평균 보다 소폭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