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스온수기로 인한 CO(일산화탄소)중독 사고가 급증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스온수기로 인한 CO중독 사고는 15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피해자는 사망 14명, 부상 26명 등으로 조사됐다.
CO중독 사고는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연소기 사용시 발생하는 CO에 중독되어 질식사하는 것으로 사건이 일단 발생하게되면 인명에 치명적인 손상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일반적으로 겨울에 많이 발생하는 CO중독 사고가 올 하절기에는 이미 2건이나 발생해 가스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러한 가스온수기 CO중독사고를 예방하려면 욕실내에 가스온수기를 절대 설치하면 안되며 가스온수기를 사용시 욕실과 격리되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 설치해야 한다.
또 가스렌지를 사용시에는 항상 환기가 잘되도록 창문을 조금씩 열어놓아야 안전하다.
한편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이러한 CO중독 사고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가스사고예방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개방형 가스온수기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