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광공업 생산 감소세가 점점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일 경인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6월 및 2분기 경기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중 경기도 광공업 생산은 128.3으로 전월대비 8.0% 증가했고 전년동월 대비로는 -3.8% 줄었지만 감소폭은 크게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광공업 생산은 올 1월 전년동월 대비 -27.3%로 큰 낙폭을 보인 이후 ▲2월 -12.2% ▲3월 -13.1% ▲4월 -11.2% ▲5월 -13.6%로 감소세가 둔화됐다. 이어 6월에는 -3.8%로 감소폭이 두자릿수에서 한자릿수로 대폭 줄었다.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62.7%), 전기장비(5.9%)가 증가한 반면 석유정제(-48.4%), 인쇄 및 기록매체(-27.9%), 기계장비(-12.7%) 등은 하락했다.
출하도 지난 1월 전년동월 대비 -26.2% 감소로 낙폭이 크게 하락했지만 지난 5월까지 -10% 대 감소세로 둔화되다 6월에는 -3.0%로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재고 또한 지난 1월 1.9% 증가를 보이다 이후 계속 줄어 ▲2월 -3.0% ▲3월 -3.9% ▲4월 -10.9% ▲5월 -18.8% ▲6월 -19.4%로 감소폭이 점점 커져 제조업의 경기 위축이 점점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내 건설수주액은 지난 6월 1조9천620억원으로 전월 대비로는 61.2%(7천450억원) 증가했으나 전년동월(2조5천800억원) 대비로는 -24.0% 감소했다.
이는 공공부문에서 신규주택공사 및 경인아라뱃길사업 공사 등의 수주공사로 전년동월 대비 77.7% 증가했으나 민간부문에서 사무실 공사 및 민간 신규주택 공사 수주 감소로 전년동월 대비 -66.2%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수주규모 감소를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