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쇄신특별위원회가 제안한 쇄신안을 논의할 ‘(가칭)변화와 성장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윤상현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 직후 브리핑에서 “최고위원회의는 당헌 222조에 의거해 당헌·당규개정 특위 구성안을 심의·의결했다”면서 “특위에서는 쇄신특위가 제안한 쇄신안과 함께 당헌·당규에 관한 전반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원유철 경기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이주영, 장윤석, 유기준, 김선동 의원 등 9명이 특위위원으로 임명됐으며, 올해말까지 당 쇄신특위의 쇄신 방향을 당헌·당규에 반영해 집권여당으로서의 당무 효율에 기여하고 당헌·당무를 조율하기 위해 활동하게 된다.
당헌·당규 개정 특위는 내달 중에 당헌·당규 개정의 초안을 완성한 뒤 10~11월께 조문 검토, 12월 최고위원회 보고를 거쳐 전국위원회 개최를 통해 최종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는 인천시당위원장에 이경재 의원, 경기도당위원장에 원유철 의원을 포함해 전국 16개 시도당 대회 및 시도당 운영위원회의 개최 결과를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