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지역경제활성화의 일환으로 도입한 성남사랑상품권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지역경제발전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내 여타 지자체로의 전파 가치가 커 주목받고 있다.
4일 시, 중소점포 등에 따르면 대형유통업체의 산발적인 입점에 따른 소규모 점포의 붕괴현상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성남사랑상품권제를 지난 2006년 하반기에 긴급 도입했다.
이는 성남시 당국의 차별화된 기법 발굴과 2천여 전직원 참여, 중소점포들의 적극적인 동참, 상품권 발행 위탁기관인 농협 성남시지부의 노력 등에 힘입어 만 3년을 앞둔 현재 발행규모 200억원에 115억원 판매 실적을 올려 지역의 제2통화로서 자리를 확고히 굳히고 있다.
이는 전 공무원 등이 유치전을 펴 모집한 4천700여개 점포에서 상품권 유통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데다 쿠폰발행 등 아이디어 발굴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시는 또 1만개 가맹점포 목표치를 올해 안에 달성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희망근로사업에 이를 반영, 30명을 선발해 가맹점 확보전에 투입해 현재까지 300여 점포를 확보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시는 오는 9~10월 추석특수기를 앞두고 희망근로요원과 함께 중소점포가 입점한 지역 재래시장 등을 수차례 순회하며 추석맞이 쿠폰 10% 제공제 설명 등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 계획이다.
성남사랑상품권은 5천원권과 1만원권이 발행되고 있으며 연차별 발행규모는 지난 2006년도 20억원, 2007년도 80억원, 2009년도 100억원 등 현재까지 총 200억원이 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