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와 SSM 업체들의 모임인 체인스토어협회가 상생방안 마련에 함께 나서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과 체인스토어협회 이승한 회장(홈플러스 회장)은 4일 논란을 빚고 있는 기업형슈퍼마켓(SSM) 문제와 관련해 골목 상인들과 대형유통업체의 상생방안을 논의했다.
골목 상인들과 대형 유통업체를 각각 대표하는 두 사람은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SSM 논란이 대기업과 소상공인 사이의 갈등으로 확산되는 것은 우리 경제에 도움이 안 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른 시일 내에 상생방안을 마련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조유현 중기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과 설도원 홈플러스 전무가 실무대표로 참여하는 협상을 조만간 시작하기로 했다.
한편 4일 현재까지 서울 쌍문동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SSM 점포 3곳에 대한 사업조정 신청이 추가로 제기돼 대기업의 SSM 확장을 막으려고 중소상인들이 낸 사업조정 신청 건수는 총 21건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