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 여파가 분양시장까지 미칠 조짐을 보이면서 중소형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달 수도권 담보인정비율을 60%에서 50%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은행권들도 분양 아파트에 대한 대출규제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중소형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9일 부동산 포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하반기 도내 중소형 아파트 분양시장은 광교신도시, 성남 도촌지구, 안양 관양지구, 남양주 별내지구 등 총 5곳 알짜단지 분양이 이어진다.
호반건설은 오는 10월 고양시 상송지구 A-21, 22 총 2개 블록에서 106~110㎡ 중소형 물량을 각각 404가구, 1천356가구씩 공급한다. 사업지는 삼송지구 안에서도 남측에 위치해 은평뉴타운과 인접해 있다. 사업지 서측으로는 학교부지가 계획되어 있고 3호선 삼송역을 이용할 수 있다.
김포시 도시개발공사가 시행하고 쌍용건설, 계룡건설산업, 한화건설이 짓는 김포 한강신도시 쌍용예가가 오는 10월 일반에 선보인다. 김포한강신도시 Ab-14블록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김포대수로, 그 주변으로 조성되는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있다. 단지규모는 지하 2층~지상 21층 아파트 19개 동이며 공급면적은 109~112㎡ 로 총 1천474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LIG건설은 용인시 언남동에 올 11월 ‘언남동 LIGA’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8개동 9~20층으로 구성되며 공급면적 107~157㎡의 총 519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영동대교가 가까이 있어 접근이 편리하며 남쪽으로 수원CC가 가까이에 있어 쾌적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주택공사는 성남 도촌지구 S1블록을 개발해 총 632가구를 올 11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도촌지구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80만900㎡의 면적에 5천300여가구가 공급되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서울도심으로부터 동남측 약 23㎞ 지점에 위치해 있다.
또 대한주택공사는 안양시 관양동에서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관양지구 B1블록은 총 1천42가구로 공급면적 97~110㎡로 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관양지구는 과천시 갈현동과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경계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