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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작약도 선착장 곳곳 균열, 피서객 안전 빨간불

항만청, 위험지적에도 방치… 예산부족 핑계만

 

인천시 영종 작약도 선박접안용 선착장이 붕괴위기에 처해 있어 피서 관광객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으나 해당 관청은 예산부족을 이유로 보수공사를 미루고 있다.

작약도는 인천 월미도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섬으로 300~400년이 넘는 소나무들이 훼손 되지 않은채 울창한 모습으로 보존돼 있어 서울, 경기, 인천시민 등 관광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작은 섬이다.

이에 하루 평균 200~300여명의 관광객들이 인천 월미도 선착장에서 보성해운여객선을 이용 이 섬을 찾고 있다.

그런데 이 섬이 지난2008년 7월에 태풍과 높은 파도로 선착장 일부가 무너지는 등 곳곳에 균열이 심하게 발생했으나 인천지방항만청은 일부만 보수공사를 하는데 그쳤다.

이로인해 지난 6월 2일 다시 높은 파도로 선착장이 심하게 균열된데 이어 붕괴위에 처해 있다.

선착장이 붕괴위기에 처하자 인천지방항만청의 무단방치로 선착장이 붕괴위험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보성해운 관계자는 “지난 6월 2일 높은 파도로 인해 항만시설 일부가 파손되어 여객안전에 사고가 우려돼 인천해양항만청에 보수공사 요청을 했으나 아직까지 공사가 진행되 않고 있다”며 “요즘 들어 피서객과 관광객들이 하루평균 1천여명이 작약도를 찾고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까 우려된다” 고 말했다.

본보의 취재결과 작약도 선착장은 가운데에 크게 구멍이 뚫려 있으며 곳곳에 균열이 심하게 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듯 선착장의 붕괴위기 등 위험이 드러났는데도 불구하고 관할기관인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현장 실태 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어 사고위험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또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태풍이 13개 정도로 예년 11개보다 많을 것으로 예보돼 강풍과 폭우 등이 내리면 선착장이 아예 붕고돼 큰 인명피해를 불려 올 수도 있는 점을 감안, 신속한 보수공사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대해 인천해양항만청 물류과 관계자는 “현재 예산문제로 보수 공사를 할 수가 없어 보성해운측에 복구해 줄것을 권유했으”며 “예산이 확보되는 9월쯤에 보수공사를 실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해양항만청은 보성해운측으로부터 부두시설사용료로 연 300만원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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