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3개 구청들의 행정서비스가 해당구청에 따라 주민 편의제공 및 책임 떠넘기기 등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나 아직도 구민들에 대한 행정 서비스 제공이 상당부분 미흡 내지는 구태 행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12일 고양시 3개 구청들이 주민들에 대한 주민불편해소 및 행정서비스 제공 등의 과정을 살펴보면, 덕양구의 경우 주민 민원해결, 구청 청사 내 민원인 휴식 공간 제공, 홍보 수해 및 각종 재난대비점검 강화,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 관련 노선도 안내 시간표, 연계버스 노선 안내, 환경개선 등 사소한 행정서비스까지도 구체적으로 구민입장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일산동구의 경우 공중위생업소의 자율경쟁을 이끌어 내기 위한 위생서비스 수준평가실시, 숙박업소 및 이용업소의 청결한 위생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무원과 명예공중위생감시원으로 꾸러진 평가 반을 통해 현장 방문·조사한 후 최우수업의 경우 공표하고 로고를 수여하는 등 업소 스스로의 발전을 유도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해소 및 쾌적한 삶을 제공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일산서구의 경우 불법쓰레기 미 수거 행정을 펼치며 주민들에게 공동책임 떠넘기기, 단속위주 등 주민화합과 구정 발전방안에 대한 고견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특정 단체 초청 간담회 등을 통해 주민들을 통한 홍보 등의 행정을 펼치고 있다.
특히 매일 수백명이 이용하는 관내 황룡산 등산로 관련 보행로 보수 등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으나 구청에서는 사유지인 만큼, 지주의 동의를 받지 못해 보수하지 못한다는 등으로 일관 주민들의 불신을 사고 있다.
한편 이처럼 해당 구청들이 구청장의 행정마인드 및 공무원들의 의중에 따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불편 등 행정서비스 제공이 차이가 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