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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인천세계도시축전]“로봇이야? 동물이야?”

18일부터 3일간 제 13회 로봇축구대회
로봇동물원서 8종 전시 직접 조립 가능
생체역학적 구조 파악 상상력 높여줘

 


이제 로봇은 만화영화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실제 생활에서 친구가 되기도 하고 서비스맨이 되기도 한다. ‘로봇사이언스 미래관’은 그 현장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인천세계도시축전 기간 신나는 로봇 잔치가 벌어지고 있다. 로봇들이 춤을 추고 노래부르는 등 잔치 마당이 열리고 로봇축구대회와 로봇대전 등이 열리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제13회 세계로봇축구대회가 ‘로봇사이언스 미래관’에서 진행된다. 인천시와 세계로봇축구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로봇축구대회는 지난 1996년 11월 KAIST에서 시작, 그동안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프랑스, 중국, 독일 등지에서 대회가 열렸다.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12회 대회에는 30여개국 100여개팀이 참가했으며, 이번 대회 또한 대륙별 예선을 통과 한 30여개국, 200개팀이 참가해 인간형 로봇 경기 등 총 7개 종목의 로봇축구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또한 국제 로봇학회와 국제에드테인먼트, 로봇전시회 등도 함께 진행된다.

이에 앞서 제6회 대한민국로봇대전도 ‘로봇사이언스 미래관’에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열려 300개팀이 참가, 전투로봇경기 등 5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루었다. 이번 대회는 총1천41개팀, 1천822명이 참가했으며, 지난해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때는 311개 팀이 참가했다.

반부와 주니어부 등으로 나뉘어 10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일반부는 배틀 로봇, 휴머노이드 등 5개 종목에서, 주니어부는 장애물, 공던지기를 비롯한 미션 수행 경기 등으로 진행됐다. 로봇대전은 인천시가 지난 2004년부터 해마다 지역의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개최되는 국내 최대 로봇행사이다.

특히 전시관에서 눈에 띄는 것은 로봇동물원이다. 박쥐, 기린, 파리, 코뿔소 등 로봇으로 동물을 만들어 전시하고 각종 과학기구를 통해 로봇의 작동원리와 동물의 생체구조를 배워볼 수 있는 교육의 장이다.

커다란 로봇 동물의 구조를 통해 실제 동물의 생체역학적인 구조를 파악할 수도 있다. 움직이는 전시품을 관람객이 직접 작동해 봄으로써 아이들의 과학적 상상력을 높일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되고 있다.

로봇사이언스 미래관에는 기린, 코뿔소, 박쥐, 오리너구리 등 2~3m 크기의 로봇동물 8종이 전시돼 있어 로봇을 직접 조립해 볼 수도 있다. 컴퓨터로 카멜레온의 피부 색상을 마음대로 바꿔 볼 수 있고, 오리너구리나 악어 등 로봇동물의 몸에 다른 조각들을 이리저리 붙이고 합쳐 새로운 형태의 동물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인천세계도시축전에서 로봇사이언스 미래관은 풍부한 상상력과 과학의 발전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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