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싱가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선사인 PIL(Pacific International Line)이 이달 중순부터 인천항 기존항로에 아프리카향 컨테이너 항로를 확장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항로개설에 따라 인천항은 두 번째 아프리카항 컨테이너 항로를 갖게 됐으며 인천에서 세계를 향하는 항만으로 더욱 다가서게 됐다.
PIL은 올해 1월 이후 ‘인천-싱가폴’간 CST(China Straits Thailand) 서비스를 개설하여 대련·천진 등 북중국 지역의 컨테이너 화물을 싱가폴에서 환적하여 유럽·남미·아프리카로 운송해 왔었다.
이번 항로 확대를 통해 인천항을 기점으로 중국·싱가폴을 경유, 아프리카의 가나·베닌·나이지리아·카메룬까지 직접 연결되는 직항로를 추가 운항하게 된다. 또한, PIL은 원활한 운송을 위해 1,600TEU급 선박 12척을 투입 매주 1항차 정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개설하는 항로는 인천항에서 아프리카 지역에 기항 두 번째로 인천항은 기존의 매월 한번씩 기항하는 아프리카항로에 이어 처음으로 매주 1항차 아프리카 항로를 개설한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천-아프리카간 화물교역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년간 7,500TEU의 물동량 역시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PIL의 원활한 항로 운항을 위해 수도권 지역의 아프리카 지역 수출입 화주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