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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생태환경 심포지엄, 헛돈 들이고 국제망신 당하고…

시흥 갯골축제 행사일환 생태환경 심포지엄 부실 지적
각 동·관변단체·공무원 등 동원 자리채우기
강연 도중 졸다가 진행요원 제재 해프닝도

시흥시가 지난 14,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갯골축제행사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생태환경국제 심포지엄이 시민과 관계자, 공무원들의 참석저조로 인해 이틀간 국제적 망신과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았다.

시가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1년 전부터 계획하고 추진한 국제 심포지엄은 2명의 외국인 강사와 대부분의 국내 교수 등 전문가로 진행 됐으나 스스로 참여한 시민은 한명도 없으며 참석자들은 각 동에서 강제적으로 방청을 유도해서 온 시민과 동·관변 단체위원과 시청직원들로 이루어졌다.

2일간에 걸친 행사의 대부분은 30여명에 불과한 시민만 참석하자 시는 궁여지책으로 청내 방송을 통해 본청 공무원들에게 교육시간 2시간을 인정 해 줄것이니 참석하라고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무원은 얼토당토한 동원방송이라며 참석을 불참하고 시민과 울며 겨자먹기로 참석한 간부공무원 중 일부는 코를 골며 자고 있어 행사 진행요원으로부터 제제를 당하는 등 졸속으로 진행된 행사였다.

지난 15일 둘째 날에는 그 전날 시청의 지시로 각 동사무소에 요청 오전조와 오후조로 나누어 행사에 참석할 것을 20-30명 할당해 강요 했으나 주관측에서 제공한 점심이 부실하다며 30여명의 참석자만 으로 행사를 마쳤다.

또한 교육내용도 시민에게는 생소하고 무료함만 가중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인해 참석한 공무원과 일반시민에게 공감대를 제대로 형성 하지 못하고 비난만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은행동 주민 최모씨(53.남)는 “공무원과 전문직 종사자, 환경단체에 관련자가 참석해야 할 자리인 것 같다”며 “강제로 동원 되서 오고 보니 우리에겐 무의미한 것이며 점심이나 먹고 가야 되겠다고 생각 했지만 정작 5천5백원 도시락 점심은 구내식당 식사만도 못하다고 그냥 가야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틀간 참석한 공무원들도 “업무시간과 휴일에 강요와 달콤한 사탕인 2시간의 교육이수시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오긴 했지만 이런 행사가 수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됐다면 혈세를 낭비한 국제 행사였다”면서 “시민에게 머리 숙여 사죄해도 모자랄 것이라며 실망했다”고 말하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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