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달 인천항 연안여객수가 지난해 7월 14만6천849명에 비해 5% 증가한 15만4천254명으로 12개 항로 중 7개 항로는 증가하고, 5개 항로에서는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연안여객수가 증가한 것은 좋은 기상여건과 토·일요일에 운항횟수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여객수가 증가한 항로로는 진리~울도 항로가 1천779명에서 47% 증가해 2천617명, 인천~연평항 5천659명에서 26% 증가해 7천115명, 인천~덕적항로 2만9천151명에서 23% 증가해 3만5천755명 등이다.
해양항만청은 비교적 근거리에 위치한 섬을 찾는 여객수가 증가해 인천(대부)~덕적, 인천~이작 항로의 여객 증가폭이 두드러졌고, 이 항로와 연계 운항하고 있는 진리~울도 항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여객이 줄어든 항로는 5개 항로로 인천~제주, 인천~대난지 및 인천~백령항로로 나타났다. 특히, 관광항로인 인천제주항로의 경우 작년 1만295명보다 36%가 감소한 6천610명이다. 이는 대체 여행수단인 저가 항공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