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기계·철강과 조선·중공업의 신입사원 공채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1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계·철강 24개사와 조선·중공업 14개사를 대상으로 ‘2009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기계·철강 기업은 33.3%(8개사) 조선·중공업은 28.6%(4개사)가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확정한 조선·중공업(4개사)의 전체 채용규모는 총 1천510명으로 지난해 동일기간(1천300명) 대비 16.2% 증가했다. 반면 기계·철강 기업(8개사)의 전체 채용규모는 총 209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동일기간(307명)에 비해 5.5% 감소를 나타내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이들 기업의 채용 시기로는 ‘9월’이 58.3%로 과반 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10월이 25.0%, 11월·7월이 8.3%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초임 연봉수준을 밝힌 기업을 대상으로 평균 초임연봉을 조사한 결과, 기계·철강기업(16개사)은 평균 3천87만원, 조선·중공업(5개사)은 평균 3천440만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