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비관해온 30대 남자가 아내를 목졸라 살해한뒤 자신도 목을 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오후 3시45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C(31) 씨의 아파트에서 C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C씨 부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C 씨는 안방 문고리에 전선으로 목을 맨 상태로 숨져있었고 중학교 교사인 부인 L(30) 씨는 넥타이로 목이 졸려 침대에 바로 누운 상태로 숨져 있었다.
또한 침대 위에는 C 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장인과 장모에게 딸의 생명을 빼앗아 미안하다’라는 내용의 유서가 놓여 있었다.
경찰은 “C씨가 취직을 못 해서 고민을 많이 했었다”라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