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최근 개관한 인천아트플랫폼과 현재 추진 중인 인천개항장 근대역사 문화지구 지정과 연계, 주변의 근대역사문화 유산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중구청 인근에 인천시립미술관 유치를 추진키로 했다.
23일 구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지난 19일 인천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중구청 부지가 예정 부지의 한 곳으로 논의되고, 2025년 인천도시기본계획안을 바탕으로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및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창조적 문화도시 조성 전략에 따른 것이다.
구는 유치가 현실화될 경우 차이나타운, 근대역사문화타운, 인천아트플랫폼, 내항재개발과 맞물려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구는 중구청사 부지외 구청사 주변 일대에 대해 대상 부지를 검토 중에 있으며, 조만간에 시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중구의 이번 인천시립미술관 유치결정에 인천지역 예술인들도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문화예술의 공간은 모름지기 역사 및 타 문화유산과의 연계성, 접근성 등이 전제돼야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많이 가지게 되고 그로 인해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더욱 고취시킬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구는 오는 9월 중 인천시립미술관 중구유치추진단을 발족시켜서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