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강구중인 가운데 중원구 상대원동소재 성남산업단지 육성책의 하나로 지하철 모란역사를 연계한 노면전차 설치를 강구중에 있어 설치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시와 성남산업단지 관계자 등에 따르면 2천200여개 업체에 3만7천여명의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는 지역 최대 제조업체 집단촌인 성남산업단지의 활성화가 시 경제발전에 큰 역할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며 교통수단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지하철 모란역-성남산업단지를 왕복하는 교통수단이 크게 부각되는 실정이다.
특히 근로 인구 밀집도가 상대적으로 큰 아파트공장이 최근들어 부쩍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재 11개 아파트형공장이 건립중(준공될 경우 총 35개)에 있어 수년내 5만명에 육박할 예정으로 이 지역에 대한 교통대책이 절실한 입장이다.
시는 과학적인 분석 등을 통한 사업 실천을 강구중하는 가운데 최근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에서도 지하철 분당선과 8호선이 맞닿는 모란역-성남산업공단 구간에 노면전차 설치 필요성이 있다는 결과가 도출돼 노면전차 설치가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시가 강구중인 노면전차 노선은 모란역-공단로-성남산업단지 입구-사기막골 입구까지 8개소 정류장에 연장 6.2㎞ 구간에 이르며 건설비는 1천500여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이며 1일 교통 소화량은 2만4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시는 모란민속시장과 남한산성의 관광자원 활성화 차원에서 도시철도 기능의 사기막골 입구간 노면전차 구간에 관광철도 기능의 남한산성인접 검단산 송신탑까지 2㎞구간을 연계한 산악열차 혹은 산악모노레일 조성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교통편익제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절체절명의 과제로 성남산업단지 구간의 노면전차 건설이 시급해 보이며 그후 관광산업 활성화 차원으로 남한산성 연계구간 방안까지 모색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