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외국적선박의 구명정에 대해 집중점검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지역 항만국통제위원회는 국제항행선박의 안전도 제고를 위해 매년 주요설비에 대한 집중점검 캠페인을 1998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해양항만청은 이번에 실시하는 구명정(Life Boat)에 대한 집중점검은 아시아·태평양 항만국통제위원회 소속 18개국과 유럽지역 항만국통제위원회 소속 27개국, 미국 등 46개국에서 동시에 시행될 예정이다.
구명정은 선박에서 해양사고 등 위급한 상황에 대비해 설치가 강제화된 중요설비로 구명정 자동이탈장치 작동상태, 선원들의 구명정 진수방법 및 탑재방법 숙련정도, 구명정 정비 및 관리상태 등이다.
인천지방항만청 관계자는 “점검결과에 따라 선원들의 숙련정도가 미흡하거나 구명정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 등 결함이 발생하면 출항정지명령을 하고 결함사항을 시정한 후 출항토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