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이 다음달 체감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지역내 125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 조사결과, 다음달 중소기업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91.3으로 전월(79.1)에 비해 12.2포인트나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해 9월의 84.4보다 6.9 포인트 높은 것으로 최근 경기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여름휴가철이 끝나면서 기업들의 하반기 사업이 본격화 되고, 신학기와 추석 등으로 내수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 2월 10.4 포인트나 차이가 나던 전국 평균과의 SBHI격차 또한 4.7 포인트로 크게 줄어들어 경기회복에 대한 지역중소기업들의 기대감이 그 어느때 보다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SBHI는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중기중앙회 인천본부 관계자는 “소비심리 회복과 화학제품 등 일부 업종의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전망이 호전된 이유에 대해서는 국내수요 증가(81.5%), 해외 수요증가(38.5%), 환율안정(14.8%), 가격경쟁력 강화(7.4%) 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