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버스승강장에 태양광을 이용한 버스조명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된 버스승강장 태양광 조명시스템은 고양시 외곽 농촌지역 3곳(고양동, 관산동, 송산동)을 선정, 시비 880여만원을 들여 운영에 들어갔다.
태양광 조명등은 버스승강장 기둥에 설치된 집열판과 충전기(리튬전지)를 통해 낮 시간동안 태양열을 축적한 뒤 일몰 이후 LED조명을 통해 600룩스의 빛을 밝히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고양시는 매일 저녁 7시부터 12시까지 평균7시간 동안 태양광 조명을 현재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여건에 따라 운영시간을 다소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관계자는 “조명등을 통해 야간에 버스를 이용하는 시 외곽 농촌지역 시민들의 대중교통이용 도모 및 부녀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을 경우, 앞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