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쌍용차 노조, 오늘 민노총 탈퇴 찬반투표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8일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탈퇴를 위한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키로 한 가운데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는 절차상의 하자 등 규약위반이라며 반발하고 나서 총회를 추진한 측과 조합원 측과의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찬반투표는 이날 평택공장과 창원공장을 비롯 A/S지회에서는 서울 대전 광주 부산 등 사업장별로 진행되며 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 6시 전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재적 조합원(3천200여명)의 과반수가 투표에 참여해 투표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민노총 탈퇴안은 가결된다.

민노총 탈퇴안이 가결되면 쌍용차 노조는 상급단체 없이 기업노조로 전환되며 국내 완성차 업계로는 처음으로 독립노조의 길을 걷게 된다.

민노총 탈퇴 찬반 투표가 진행되는 이번 총회는 조 조합원 등이 최근 조합원 70%가 넘는 1천9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열리게 됐다.

하지만 노조 집행부와 민주노총은 “ 쌍용차 한상균 지부장 구속 이후 권한을 대행하고 있는 지부장 직무대행이 총회를 인준하지 않아 규약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는 7일 사측과 정부에 지난 8월의 노사합의 이행 등을 요구하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또다시 강력 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에 대해서도 “대타협 이후 자행되는 사측의 불법 행위에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고 노조원만 구속하는 편파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사측의 불법행위 처벌, 구속노동자 석방 등”을 촉구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