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국내 유수의 해운 물류기업과의 공동 투자 추진을 위한 ‘해외사업 발굴 및 투자협의체’를 발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발족된 ‘해외사업 발굴 및 투자협의체’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주)한진, 대한통운, CJ GLS, 글로비스, 범한판토스 등 국내 유수의 해운 및 물류기업 16개사의 해외사업 관련팀장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협의체 발족식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물류연구투자분석센터 이성우 부연구위원은 “이번 투자협의체는 수출입 화주 및 물류기업의 시장수요와 항만공사의 상호 협력체계가 잘 어우러질 것”이라며 “인천항 해외진출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의체의 발족으로 인천항관련 기업은 공공기관과의 공동사업 추진으로 현지 기업이나 정부의 신뢰를 획득하기 수월해지고 은행 대출 이자율을 절감하는 장점을 가질수 있게 된다.
또한, 향후 협의체 참여사들은 IPA와 해외사업 정보를 상호 공유하게 되고 IPA는 이의 타당성 검토를 통해 투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항만공사는 1차적으로 국내 진출기업의 해외거점 물류센터와 국내진출 수출입기업의 공동물류센터, CFS 등의 물류창고 중심에서 점차 단계적으로 해외항만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IPA 김종길 미래전략팀장은 “해외사업은 투자 지역과 금액, 방식 등 업체별 제안 사업에 따라 다르게 적용할 예정”이라며 “우선적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