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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재보선] 한가위 민심, 재보선 승패 가른다

여야, 장안·상록을 黨지도부 동원 총력전 예고
한나라, 일찌감치 공천 ‘할말은 하는 여당’ 강조
민주, 연휴전 후보 확정 ‘反MB정서‘ 확산 주력

여야 모두 10월 재보선을 앞두고 추석 민심 잡기에 올인을 하고 있다. 더구나 내년 지방선거의 바로미터인 수도권의 민심을 잡기 위해 재선거가 치러지는 수원장안과 안산상록을에 각 당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29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일찌감치 수원장안(박찬숙 전 의원)과 안산상록을(송진섭 전 시장)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짓고 이들 후보들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태세에 나섰다. 민주당도 29일 최고위원회를 통해 손학규 전 대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이찬열 현 지구당위원장을 공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관련기사 3·4면

특히 민주당으로서는 더이상 후보공천을 미룰 경우 후보자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반MB민심 확산의 절호의 기회가 될 추석 연휴를 놓칠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 안상상록을에 대한 공천도 연휴 직전에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G20 정상회의가 개최된 점과 친서민 정당이란 점을 재보선 앞둔 추석 민심 잡기에 최대한 이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당 지도부는 의원들에게 연휴기간 동안 재보선이 치러지는 2개 선거구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설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정몽준 대표가 지난 27일 안성시장을 방문한 것도 이런 연장선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이번 추석을 통해 한나라당이 친서민 정당이란 점을 확실하게 부각시킨 후 국정감사를 통해 할 말은 하는 여당이란 이미지를 각인시켜서 재보선 승리를 일구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민주당은 반MB민심을 확산시킴과 동시에 민주당이야 말로 진정한 서민을 위한 정당이란 점을 알릴 계획이다.

이에 당 지도부는 정권심판론의 불을 추석 연휴 동안 지필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정감사 때 이명박 정부의 반서민 정책에 대해 질타를 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보선 승리를 일군다는 전략이다.

이런 일환으로 29일 민주당 경기도당은 수원시 남문 지동시장을 방문해 추석맞이 재래시장 장보기 운동 행사를 벌였다. 이 자리에는 박기춘 경기도당위원장, 김진표 최고위원, 이종걸 교육과학위원장을 비롯해 경기도 여성당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손학규 전 대표도 이찬열 위원장의 수원장안 공천이 굳어짐에 따라 선대본부장을 맡아 당장 연휴기간 수원 일대를 돌며 이 위원장의 지원사격에 나설 태세다.

여기에 민주당 지도부도 터미널 및 기차역 등지에서 이명박 정부의 실정과 민주당만이 대안정당이란 점을 집중 홍보할 계획을 잡아놓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연휴기간이 짧아 귀향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재선거가 치러지는 수원과 안산은 각 당 지도부의 총출동으로 선거열기가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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