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주택재개발 2단계추진 신흥2구역이 주민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쳐 공정에 탄력을 받게 됐다.
4일 성남 신흥2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주민대표회의(이하 신흥2재개발 주민대표회의), 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40여년전 조성된 성남구시가지의낡고 비좁은 열악한 주거공간을 털고 쾌적한 주거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성남시와 주민, 토지주택공사가 손잡고 추진하는 도시정비사업의 하나인 주택재개발 사업이 1단계 구역(단대, 중동2)에 이어 2단계(신흥2, 수진2, 중동1, 금광1)로 이어지면서 점차 높아진 정착도를 보이는 가운데 신흥2구역이 지난달 30일 본격적인 사업단계의 관문격인 권리자 주민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공정에 청신호가 내비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신흥2재개발 주민대표회의는 이날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전체 권리자 2천99명 가운데 1천257명(60%)이 참석해 재개발 추진의 조직·운영 전반을 내용으로한 2개 안건(주민대표회의 운영규정안 인준의 건, 사업시행약정서안 인준의 건)을 투표에 붙여 높은 찬성률을 보이며 통과됐다. 안건중 주민대표회의 운영규정안 인준의 건은 1천257명 투표에 1천147명(91%)이 찬성을 보였고 사업시행약정서안 인준의 건은 1천136명(90%)이 찬성해 상정안 모두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이날 권리자 투표 등 일련의 행사가 순탄하게 진행된 것에 대해 주위에서는 주민대표회의, 주민, 시 당국, 시행사 토지주택공사간 신뢰속에 협력을 도모해 왔고 순환재개발 공영개발에다 주민 공감 확산으로 주민이 사업주체로 각인됐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정기 토지주택공사 성남도시재생사업단장은 “자연스런 주민총회 분위기와 질서정연한 진행에 감동했다”며 “주민들의 신뢰 그 이상의 기대 충족을 위해 온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규정, 약정서 등 사업추진 기본 골격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앞으로 사업시행 인가, 시공자 선정, 분양신청, 관리처분계획, 이주 및 철거, 착공 등 절차가 남은 셈이다.
한편 신흥2 재개발 주민대표회의는 구성 시점(올해 5월) 전후를 포함해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시행사(당시 주공), 시와의 각종 협의를 비롯 수차례의 고도제한 철폐위한 집회 참석 및 신영수 국회의원간 간담회, 공영주차장 아파트 건립 전환 청원, 사업시행인가 신청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