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조류인플루엔자(AI) 살처분매몰지 침출수 유출에 따른 지하수 오염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매몰지 주변지역 지하수의 오염조사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국비를 지원받아 AI 매몰지 반경 3㎞ 이내 35개 마을에 광역상수도 연결공사를 완료하고 상수도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인근 주민들이 있어 수질검사를 통해 매몰지 주변의 수질상태를 주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고자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매몰장소와 인근 지하수 관정의 정확한 이용실태를 파악을 위해 각 매몰지 반경 300m에 대한 지하수관정 설치여부를 전수조사하고 대표적 관정 3개 지점을 선정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먹는물 기준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했다.
한편 현재 시에는 포승읍에 모두 9곳의 AI살처분 매몰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