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오름세를 두달째 계속했다.
4일 경인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9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0으로 전년동월 대비 2.3% 상승을 보였고 전월 대비로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전년동월 대비 1.8%를 기록, 지난 2000년 이후 두번째 1%대 진입에 성공했지만 불과 한달만인 8월 2.4%로 다시 치솟았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생강(89.9%), 명태(48.7%), 갈치(21.1%), 쇠고기(국산13.6%)는 상승한 반면 찹쌀(-12.2%), 고등어(-10.6%), 오이(-2.2%)는 하락하면서 전년동월 대비 4.1% 올랐다.
공업제품은 북어채(39.6%), 설탕(27.2%), 금반지(23.3%), 자전거(15.4%)는 오른 반면 LPG(자동차용-21.9%), 등유(-20.9%), 밀가루(-8.1%)는 내려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9% 상승했다.
공공·개인서비스는 택시료(21.7%), 학교기숙사비(12.8%) 등은 상승한 반면 과실주(외식-0.8%)는 하락해 전년동월 대비 2.3% 올랐다.
한편 소비자들의 기본생필품을 중심으로 조사한 생활물가지수는 명태, 파, 갈치 등을 포함한 식표품(3.3%)뿐 아니라 런닝셔츠, 섬유유연제 등 비식료품(1.0%)이 상승하면서 전년동월 대비 1.8% 올랐다.
또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를 대상으로 하는 신선식품지수도 고등어, 갈치, 상추, 풋고추 등이 오르면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6.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