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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코앞… 여야 불꽃대립

與, 지지도·여론조사 앞서… 5:0 완승 기대
野, 후보단일화 전열정비 역전 가능성 비쳐

10월 재보선 수도권 선거구에서 여야가 미묘한 분위기 차이를 보이며 본격적인 선거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재보선에는 여당이 반드시 패배한다는 과거 경력을 이번에는 깰 수 있다는 기대를 걸고 있다. 한나라당은 최근 후보들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에 힘입어 5:0 완승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에 정몽준 대표는 “최근 국정지지도와 당 지지도가 올라간다고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며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마음을 얻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자만심을 경계했다. 그만큼 당내에서는 이번 재보선에 거는 기대가 한껏 높아졌다.

전여옥 전략기획본부장은 “재·보선을 치르는 5곳을 훑어본 결과 선거현장에서 함께 돕고 발로 뛰는 것이 소기의 성과를 얻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비록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시간이 되는 분들은 함께 도와주고 발로 뛰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나라당은 또한 수원 장안이나 안산 상록을에서 공천탈락한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 판단하고 있다. 더군다나 수원 장안 박찬숙 후보의 경우 여론조사에서 다소 앞서는 것으로 알려져 고무적이다. 안산 상록을의 송진섭 후보 공천에 따른 공천후유증이 이제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판단하고 있다. 이에 이 지역에서의 승리를 예견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후보단일화를 통한 전열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보진영 후보단일화만이 이번 재보선에서 승리를 할 수 있다 판단하는 분위기다. 이에 강원도 강릉에 이어 안산 상록을에서 후보단일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또한 정세균 대표는 ‘흑묘백묘론’을 들고 나온 실정이다. 정 대표는 “쥐를 잡는데 고양이 색깔이 중요하지 않듯이 민주개혁진영의 승리를 위해 민주당만의 색깔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이런 언급 덕분이었는지 안산 상록을 무소속 임종인 후보는 민주당의 여론조사 경선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만큼 안산 상록을에서 후보단일화를 이루지 않는다면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 장안의 경우 손학규 선대위원장이 직접 발로 뛰면서 이찬열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손 선대위원장 역시 이찬열 후보가 박찬숙 후보에 다소 뒤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최근 여론조사에서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생각해 이번 주 안에 역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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