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전(KES), 국제반도체대전(i-SEDEX),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IMID) 등 3대 IT전시회를 한 자리에 묶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 전시회인 ‘한국전자산업대전(KEGF 2009)’이 13일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오는 16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당신은 미래를 만나는 최초의 목격자가 된다’라는 주제로 지식경제부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 16개국 85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전자, 통신, 가전, 디스플레이, 반도체, 전자부품 등 약 25만 점의 전시작이 출품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는 240㎐ 3D 입체영상 TV와 테두리 두께를 2mm로 만든 PDP 패널, 태양광 전자책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충돌방지 로봇카(닛산), 자이로 센서 헬기(엡손) 등 첨단 IT 제품과 4Gb(기가비트) 모바일 D램(삼성전자), 44나노 DDR3 D램(하이닉스), 복합 고전압 소자(동부하이텍) 등 첨단 부품도 전시된다.
3D 엑스포와 방송시스템관, 그린 IT관, GD(굿 디자인)관 등 주요 IT 기술을 주제별로 분류한 테마관이 설치돼 첨단 디지털 제품과 기술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밖에 글로벌 전자기업 구매담당자들이 참가하는 무역상담회와 중남미, 러시아, 중국 등지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하는 ‘세일즈 페어(판매박람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이번 전시 기간에 8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입장료는 5천원이다.
주최 측은 관람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전시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