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아토피 환자를 위한 콩, 당뇨병 환자를 위한 건강기능성 콩이 개발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이소플라본 함양 콩 개발에 이어 ‘식·의약소재 콩 개발’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농진청은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수요자들의 웰빙과 건강 기능성 식품에 대한 욕구가 증가됨에 따라 콩의 연구방향도 기존의 ‘전통식품 원료 생산 연구’에서 탈피해 건강 기능성 식품을 비롯한 의약소재 개발에 두고 추진해오고 있다.
농진청은 시력에 도움이 되는 ‘루테인’을 함유하는 품종, 각종 암과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이소플라본 함량이 높은 품종 등을 개발, 보급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토종 콩에서 혈당조절 물질을 찾아내는 획기적인 결과를 얻었으며 이러한 토종 콩은 한반도에서만 분포하는 우리나라 고유자원이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식의약품 개발은 원천기술 확보측면에서 국제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농진청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야생 콩 유전자원 4천여점, 야생 팥 500여점을 분석해 당뇨효과가 탁월한 자원을 얻은 다음 이를 활용해 당뇨 치료용 콩 품종을 개발하는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