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 이후 그동안 서울역과 용산역 등에서나 볼 수 있었던 노숙자가 늘어나고 있어 새로운 민원거리로 등장, 대책이 요구된다.
14일 일산경찰서 관내 지구대에 따르면 다수의 노숙자들이 경의선 전철이 개통된 이후 일산역에 둥지를 틀고 노숙하며 주변 상인들과 일산역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처음 발견 시 남자 1~2명이었으나 불과 한 달도 안 된 사이, 이제는 4~5명으로 늘어났다며 향후 더 많은 인원이 늘어날 것을 우려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관할 구청에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 줄 것을 정식 공문을 통해 발송할 계획이며 인원이 더 늘어나기 전에 신속히 대책을 세울 방침이다.
이에 대해 관할 행정관청 관계자는 그동안 교회주변과 공원 등에서 노숙자의 제보를 받고 조치를 취한 경우는 있지만 역사에 노숙자가 있다는 제보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바로 현장 확인을 나가 이들이 발견될 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