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KETI)은 최근 국내 최초로 가정용 로봇청소기 탑재용 천장 영상기반 위치인식 모듈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식경제부 ‘청소 로봇 플랫폼 및 스마트환경 기술개발’ 사업 지원으로 개발한 이 부품은 과학성과 경제성에서 뛰어나 시장공략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 제품은 보통 가정용 로봇이 무작위로 주행 하면서 같은 곳을 계속 맴돌며 집안 청소를 하게돼 말끔한 청소가 되지 않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청소로봇 상단에 위치 인식용 내장 모듈을 부착, 천정 모양새를 파악하고 분석해 현 위치와 향후 주행해야 할 장소를 인식, 방안 구석구석을 깨끗히 청소할 수 있게하는 강점이 있다.
또 개발된 모듈은 천장영역과 벽의 영역을 구별하고 천장영역에서 추출한 2차원의 선과 점만을 이용해 비교적 적은 연산량과 간단한 구조로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 부품은 또 작게 제작할 수 있어 청소로봇 본체 내에 내장이 가능하고 가격도 낮출 수 있어 저가로봇, 소형로봇 등 다른 로봇 플랫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KETI는 현재 개발된 모듈을 실제 로봇청소기에 부착하기 위한 현장 시험 중에 있으며 공동개발사인 LG전자와 상용화를 위한 기술이전을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