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15일 전문 학교급식 제조업체·유통업체와 ‘밥밑 검정콩 대량식품 제조기술 이전 및 상품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도농업기술원에서 연구개발한 ‘대량 밥밑 검정콩제조’는 검정콩을 3시간 불림, 1시간 살균작업을 하고 16~20시간 발아과정을 통해 콩 소비 장애요소인 설겅성(콩을 증기로 쪄 푹 무르지 않아 덜 익은 듯한 느낌)을 제거하고, 콩의 기능성 성분을 높인 기술이다.
또 조리시 불림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쌀과 함께 밥을 지을 수 있어 학교 등 대량급식에서 이용시 편리하다.
이번 MOU를 통해 학교급식용 전문 농식품 제조사인 ‘성찬식품’에서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업체인 ‘주식회사 새암후드먼트’가 유통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도농업기술원은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검정콩을 학교 급식으로 확대 공급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앞으로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것을 확신하며, 검정콩이 경기북부지역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도농업기술원 제2농업연구소에서는 콩특화단지 육성을 위해 종자 공급과 생산기술지도를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