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에서 둘째아 출산 때 30만원 지급 등 보다 적극적인 출산장려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18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종전 셋째아 출산시 출산장려금 100만원을 지급해온데 이어 내년부터는 둘째아 출산시(입양 영아포함) 30만원을 지급하고 시 거주 기간 기준을 1년에서 180일로 크게 완화했다.
이같은 내용은 정용한 시의원(신흥2·3동, 단대동)이 대표발의해 제165회 임시회에 상정한 ‘성남시 출산장려금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에 담겨있고 현재 상임위를 통과 오는 23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어 통과되면 출산 장려에 적잖은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현재 셋째아 출산시 100만원의 출산지원금 지급과 함께 취학 전까지 월 10만원씩의 아동양육수당을 지급해 오고 있으며 연내에 상해 및 질병에 대비한 다자녀 사랑안심 보험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시는 내년에 3천여명의 둘째 출생아(입양 영아포함)와 650여명의 셋째아 출생아(〃)에 대한 출산장려금 지급을 예상하고 15억원의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시가 지난해 셋째아 출산가정에 6억원(600여명)을, 셋째아 양육가정에 12억원(1천254명)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