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보호관찰소가 한 순간의 실수로 비행청소년의 굴레를 쓴 보호관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격유형검사를 통해 청소년 진료 찾아 주기에 앞장서고 있다.
고양보호관찰소는 지난 19일 보호관찰 청소년 23명을 대상으로 MBTI(성격유형검사)를 실시, 검사 지를 작성하도록 한 후 각자가 가진 성격의 유형을 알려주고 어떤 종류의 직업이 적성에 맞는지에 대해 청소년들과 일일이 상담을 나누었다.
상담 후 청소년들은 코엑스 인도양 홀에서 열린 ‘2009 미래 직업박람회’ 행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직업흥미검사’를 받아 구체적으로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들에 대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다양한 미래 직업들(바리스타, 소믈리에, 프로 게이머 등)을 체험하며 유망한 직업들을 직접 살펴봤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모(17·고2)군은 “곧 졸업인 데 앞으로 무엇을 할지 답답하기만 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나의 적성과 흥미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며 바리스타 등 미래 유망 직업들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고양보호관찰소는 취업을 앞둔 보호관찰 청소년들에 대해 MBTI(성격유형검사) 실시, ‘직업훈련설명회’ 개최 등 유익한 ‘진로 찾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