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잠자는 票 깨워라” 장안·상록을 재선거 승패 부동층 좌우

여야 후보들 전략구상·실익계산 부심

10월 재보선 수도권 승패가 부동층의 표심 향방에 따라 나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여야 재보선 후보진영과 지역정가에 따르면 이번 수도권 재선거 지역에서는 좀처럼 선거 열기가 일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로가 계산기를 두들기기 바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점차 줄어들면서 각축전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저마다 자신의 지지기반을 확실하게 다졌다고 판단하고 선거전략 구상에 한창이다.

이제 남은 것은 선거 당일 상황. 유권자는 소위 밴드웨건이냐 언더독이냐의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세론이 그대로 굳어지는 밴드웨건 효과와 약체 후보에게 동정표를 던지는 언더독 효과 중 어느 것에 무게가 실리느냐에 따라 표심의 향방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동층이 밴드웨건과 언더독 사이에서 고민을 하다 결국 투표당일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예측돼 여야 모두 부동층에 대해 상당한 정성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수원 장안의 경우 박찬숙 한나라당 후보가 대세적인 분위기였으나 추석 이후부터 이찬열 민주당 후보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밴드웨건 효과보다는 언더독 효과에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물론 힘있는 후보가 당선돼야 수원 장안을 이끌 수 있다는 밴드웨건 효과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안산 상록을은 김영환 민주당 후보가 대세를 달리고 있지만 보수층이 송진섭 한나라당 후보를 중심으로 뭉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역시 언더독 효과를 누릴 가능성이 점차 높아졌다.

결국 부동층이 얼마나 투표를 하며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이번 재보선의 승패가 가름될 전망이다. 즉 투표당일 밴드웨건 바람이 부느냐 언더독 바람이 부느냐에 따라 여야의 분위기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