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운영재단은 조선후기 개혁군주 정조대왕의 256돌을 맞아 탄신다례 및 정조학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 국제학술회의는 27일 정조임금의 열과 성이 깃든 화성행궁 내 화령전에서 ‘정조대왕탄신다례’를 그리고 28일 정조임금이 신도시 수원화성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부딪친 어려움과 극복방법을 함께 모여 살펴보는 ‘정조학 국제학술회의’를 경기도문화의전당 컨벤션센터에서 실시한다.
이 학술대회는 그동안 1회 ‘정조 리더십의 형성과 전개’, 2회 ‘정조의 학문과 사상’, 3회 ‘수원화성콘텐츠의 국제적 비교’ 등의 회의와는 다른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날 학술대회는 ‘영조와 정조의 나라’라는 책을 지필하고 자타가 공인하는 ‘탕평박사’ 가톨릭대 박광용 교수를 사회로 ‘정치가로서 정조의 이상과 한계’를 분석한 박현모 한국학중앙연구원 세종국가경영연구소 연구실장, 토론으로 참여한 건국대 신병주 교수, (사)무예24기 보존회 김영호 대표 등 정조에 대한 전문가들이 모인다.
이들은 학계에서 정조학의 ‘시민권’ 및 정조리서십의 특징과 한계, 그리고 아직 도 논란이 되고 있는 ‘정조독살설’을 두고 벌일 논쟁의 귀추가 주목되며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수원화성이라는 역사문화 콘텐츠를 어떻게 발전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물론 역사유적지를 관광 콘텐츠로의 발전 활용도 논의된다.
수원화성운영재단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의는 역사유적지를 관광콘테츠로 활용하려는 여러 지자체들에게도 크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산대학교에서 2월초 ‘홍재 정조의 사상과 경학’이라는 학술회의가 부산해운대 B&B호텔에서 열렸으며, 이어서 이달 성균관대학교에서 ‘새로 발굴한 정조 어찰의 종합적 검토’라는 학술회의가 열렸다. 또한 9월에는 ‘정조대의 정국동향과 정조어찰’이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학술회의가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