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2009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문원체육공원 옆에 ‘문원로 특화의 벽’을 조성했다.
특화의 벽은 문원동주민자치위원회가 마을의 가치 높은 보물을 발굴, 특색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에 응모, 선정돼 추진해왔다.
시 보조금 3천8백만원과 주민참여기금 2백만원 등 총 사업비 4,050만원이 투입된 특화의 벽은 높이 2.5m 길이 90m의 회색 콘크리트 옹벽을 문원동의 역사가 살아 숨 쉬고 대화와 소통이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옹벽엔 시와 문원동, 서울대공원이 한데 어우러지는 모습을 배경으로 주민이 직접 그린 그림이나 사진 등 주민작품 94점과 문원동 각종 행사 및 옛날 모습이 담긴 사진 66점 등 총 160점의 작품을 타일로 제작,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화의 벽’ 추진위원회 조훈수 위원장은 “이이들이 그린 그림과 이웃 주민들의 사진으로 꾸며서 그런지 벽이 활기차 보인다”며 “문원로 특화의 벽 조성을 계기로 문원동 주민들이 모두 행복감과 자부심을 느끼며 거닐 수 있는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