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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 아파트도 감염공포 덜덜

신종플루 전국적으로 환자 급증… 확산우려감 높아
남양주- 15개교 전교 휴업 전날보다 두배 이상 증가
고양- 단지내 유아원·가정교습 등 외부인 출입 민감

전국적으로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남양주시와 고양시에서는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8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관내 확진환자가 지난 26일 오후 6시께 412명이 었으나, 27일에는 171명이나 늘어난 583명에서, 28일에는 이보다 90여명이 더 많은 673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거점병원 등에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구리남양주교육청 관내 초·중·고등학교 69개교 중에 15개교가 28일 현재 전교생이 등교하지 않는 전교 휴업에 들어 갔다. 이는 27일 6개교 전교 휴업보다 배 이상 전교 휴업교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일부 학급 휴업도 27일에는 4개교 였으나, 28일 현재 34개교가 짧게는 3일 길게는 6일 가량씩 부분 휴업에 들어 갈 정도로 많은 학교의 학생들과 교사들이 신종 플루 감염을 위협받고 있다.

이처럼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자 구리남양주교육청은 교내 집단발병 확산방지를 위한 발열감시 및 보건교육 강화 지도와 함께 보건소 등 관계기관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내달 2일께 보건소 관계자들과 각 학교 관리자 및 보건교사들과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고양시에서도 신종플루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단지에까지 번질 것이 우려돼 주민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고양시지역 일부 아파트단지 주민들에 따르면 아파트단지에 각종 유아원을 비롯해 개인과외 등으로 학교가 끝나면 학생들이 몰리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당분간만 이라도 단지 내 과외를 금지해야하지 않겠느냐고 불편을 토로했다.

실제로 일산서구 H아파트의 경우, 한 가정에서만 영어를 가르치는 학생수가 30~40명 정도인 것이 확인, 이는 학교 1학급 못지않게 많은 학생들이 출입하고 있었으며 또 덕양구 경우도 한 아파트의 동과 동 사이에서 유아원이 2곳이나 운영되고 있는 등 아이들만 30여명에 이르고 있었다.

이와 관련, 한 가정주부는 “신생아를 두고 있어 사람출입이 많을수록 불안한데 아파트 입구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때마다 학생들이 많아 정원을 초가할 지경”이라며 “아이를 데리고 밖에 나올 엄두도 못 내고 있기에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아파트단지 내 개인과외 장소까지는 손이 못 미치고 있다며 조만간 교육당국과 협의를 통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우·고중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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