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과 이천시의 농경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공사가 본격 착수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8일 여주군 흥천면 생활체육공원에서 28일 홍문표 사장을 비롯 유연채 정무부지사, 조병돈 이천시장, 이기수 여주군수, 시·군 의원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군 백신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총 1천43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여주군 흥천면 상백리 목단봉 하단 남한강에서 취수한 용수를 이천시 백사면 12개 리와 신둔면 11개 리, 여주군 흥천면 8개 리 등 31개 리에 걸친 1천704ha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다.
백신지구 남한강 취수시설은 965kw, 펌프6대 규모의 1단양수장과 원거리 송수를 위한 965kw, 펌프6대 규모의 2단양수장으로 설치되고 신둔면 마교리까지 용수간선·지선 73km를 땅 밑에 관수로를 설치해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공사 측은 이번 착공으로 남한강의 맑은 물을 이용해 적기·적량의 농업용수를 공급해 친환경 농산물생산, 안정적인 용수공급에 따른 토양보존 및 환경정화 등 국토보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자연재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대 농민 서비스 개선, 수리시설 현대화로 농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지역 농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문표 사장은 “맑고 깨끗한 남한강 물을 농민이 원하는 시기와 장소에 농업용수로 공급함으로써 용수시설이 부족해 가뭄 걱정을 해 온 농민의 시름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지역의 숙원사업인 만큼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때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