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오프라인 시장과 온라인 시장에서 절임배추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해남·순천 농협의 절임배추를 판매하고 있는 농협 하나로마트 수원유통센터는 올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배가량 증가했다.
아직 본격적인 김장철이 오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절임배추의 매출 성적은 놀라울 정도다.
농협 하나로마트 수원유통센터 방성진 농산팀장은 “해가 갈수록 김장을 담그겠다는 주부들은 줄어들고 있지만 절임배추의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본격적인 김장철인 다음주까지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도 절임배추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15~25일까지 절임배추 예약 판매량이 전년동기 보다 53%가량 증가했다. 작년에는 김장시즌인 11월 중순부터 절임배추가 인기였던 데 비해 한 달 정도 앞당겨진 상황이다. 가격은 20㎏(8~10포기) 기준 1만9천900원~2만4천원대이고 예약구매를 하면 판매자별로 11월 초~하순에 걸쳐 배송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