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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4연패 달성’ 새역사 쓴다

세계역도선수권대회 15일 앞두고 국가대표 출정식
여자선수 유일 세계 최초 ‘4연패 영광’ 도전장
훈련매진 75kg 이상급 자신 기록경신에도 주력

 


대한역도연맹과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고양시에서 열리는 ‘2009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4일 태릉선수촌에서 이번 대회 승리를 다짐하는 국가대표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역도 국가대표 남·녀 선수를 비롯해 여무남 대한역도연맹회장, 박종영 국가대표선수단장, 이형근 국가대표팀 감독 등 국가대표 선수단 및 대회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또 장미란, 사재혁, 윤진희 등 2008 베이징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포함,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총 11체급 남녀 역도선수 15명이 전원 참석해 대회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역도 국가대표 출정식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대한민국 선수단의 우승을 기원하는 단기 수여와 함께 대한역도연맹 회장 격려사, 이형근 국가대표 감독의 대회 준비현황에 관한 브리핑, 국가대표 선수단 인터뷰 순으로 약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또한 출정식 후 대회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모습이 공개됐으며 이형근 국가대표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선수 개인별로 최고 성적을 내는 것을 목표로 강도 높은 훈련을 해오고 있으며, 지금의 컨디션대로 라면 각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무남 대한역도연맹 회장도 “올림픽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세계역도선수권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만큼 국가대표 선수들의 결의가 대단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그 동안 갈고 닦아온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격려 부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6·고양시청)은 자신이 보유한 75㎏ 이상급 세계기록(인상 140㎏, 용상 186㎏, 합계 326㎏) 경신과 더불어 대회 4연패에 대한 굳은 각오를 다졌다.

장미란은 “한국에서 처음 세계선수권대회라서 기대도 되지만 솔직히 걱정도 된다”라며 “4연패를 목표로 훈련하지만 쉽지 않은 기록이다. 목표를 이루면 큰 영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림픽 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신기록 도전은 당연한 일”이라며 “내가 세운 기록을 경신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신기록을 목표로 도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장미란은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 첫 우승을 시작으로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대회 3연패에 성공했고, 홈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를 통해 세계 최초로 4연패의 영광에 도전한다.

장미란은 이날 출정식 이후 역도 훈련장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바벨을 끼지 않은 15㎏짜리 바를 시작으로 조금씩 무게를 늘리면서 단숨에 들어 올리는 인상 훈련을 반복한 장미란은 자신의 인상 최고 기록의 60~75%에 해당하는 무게의 바벨을 연속으로 들어 올렸고, 이후 용상 훈련에서는 자기 기록의 90~105% 수준까지 무게를 늘리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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