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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증가율, 정규직 2배

6년전보다 각각 24.9%·12.4% 증가

지난 6년 동안 비정규직 근로자 증가율이 정규직 증가율을 2배 이상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8월 근로형태별 및 비임금 근로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임금근로자는 1천647만9천명으로 6년 전인 2003년 8월 1천414만9천명보다 16.5% 증가했다.

이 중 정규직은 1천72만5천명으로 6년 전(954만2천명)보다 12.4% 늘어난 반면 비정규직은 460만6천명에서 575만4천명으로 24.9% 증가했다. 비정규직 증가율이 정규직의 갑절 수준에 달했다.

이에 따라 전체 임금근로자 중 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3년 67.4%에서 올해 65.1%로 2.3%포인트 낮아진 반면 비정규직 비율은 32.6%에서 34.9%로 높아졌다.

연도별 비정규직 근로자는 2003년 460만6천명에서 2007년 570만3천명까지 증가했다가 2008년 3월 563만8천명, 2008년 8월 544만5천명, 2009년 537만4천명까지 줄어들었으나 올해 8월 575만4천명으로 다시 늘어났다.

비정규직 증가세는 노인·여성·단순직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년간 연령대별 비정규직 증가율은 15~19세(-12.6%), 20~29세(-2.9%) 등 청년층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30대 이후는 30~39세(4.0%), 40~49세(33.2%), 50~59세(58.2%) 등 나이가 많아질수록 높아졌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의 비정규직은 2003년 45만5천명에서 2009년 87만6천명으로 92.5%나 늘었다. 60세 이상이 전체 비정규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9%에서 15.2%로 크게 높아졌다.

성별로는 남성 비정규직이 228만6천명에서 268만1천명으로 17.3% 증가한 가운데 여성은 232만명에서 307만3천명으로 32.5% 늘어나 여성 일자리의 질이 더욱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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