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소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참살이(Well Being) 관리 표준을 9일 발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소의 참살이 지수란 소의 잠자리, 영양상태, 분의 색깔, 형태 등의 평가로 이 지수를 이용해 농가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
소의 잠자리를 이용한 참살이 지수는 잠자리 쾌적지수(CCQ)로 표현하며 수치가 80% 이상이면 소를 행복하게 관리한다는 기준이 되지만 50% 미만인 경우는 반드시 원인을 찾아 해결해줘야 한다.
소의 잠자리 주변에 있는 분의 색깔을 가지고 건강상태를 판단할 경우는 분의 색깔이 암록색, 황갈색, 노란색에 가까운 갈색인 경우는 국내 사료 및 조사료 급여 성상에 따라 모두 정상인 색깔이지만 피가 섞이거나 회색, 노란색, 연록색 분인 경우는 질병의 징후가 있으므로 반드시 수의사의 진찰을 요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모든 소들의 행복과 보다 맛있는 고기와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가축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참살이 연구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