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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나눔 의미 깨우친 ‘1년 결실’

가우리 대안학생들 노작체험 고구마 수확
사할린복지관 방문 기증·자원봉사 활동

대안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이 노작 체험활동을 통해 수확한 고구마를 불우한 이웃에 기증, 귀감이 되고 있다.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인천시교육청 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교장 이경희)인 ‘교육사랑 21 가우리학교’에서는 정규학교에 적응치 못하는 학생들이 대안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학생들은 대안교육 노작 체험활동으로 지난 5월부터 남동구 장수동 만의골에 직접 씨를 뿌리고 땀을 흘리며 정성을 다해 고구마를 키워 수확의 기쁨을 맞이했다.

이들은 고구마를 돌보기 위해 만의골로 향했던 지난 1년 동안 직접 호미와 낫을 들고 땅을 일구고 잡초를 베며, 참된 땀의 가치와 수확의 기쁨을 온 몸으로 체험하게 된 것이다.

특히 수확한 고구마를 조금 더 뜻 깊은 일에 쓰자고 교육청에 문의, 시교육청 대안교육 담당 류장걸 장학사의 권유로 불우한 이웃에 나눠주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가우리학교 학생들과 교직원은 연수구에 위치한 사할린 복지관을 방문해 고구마를 기증하고, 청소 등 자원봉사 활동도 벌였다.

학생들은 “조그마한 봉사에도 너무나 고마워하는 어르신들의 표정을 보고 봉사활동에 더 큰 보람과 긍지를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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