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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풍년! 쌀 23만t 추가 매입

생산량 491만6천t …34만t 격리 조치

기상조건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쌀 생산량이 정부의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정부가 쌀 23만t을 추가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결정했다.

통계청은 올해 쌀 생산량이 491만6천t으로 작년보다 7만3천t(1.5%)이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534㎏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520㎏보다 14㎏(2.7%), 평년작 496㎏보다는 38㎏(7.7%) 증가한 규모다.

이같은 쌀 생산량은 정부의 지난 9월15일 기준의 작황 조사 때의 올해 예상 생산량 468만2천t보다 23만4천t 많은 양으로 지난해에 이어 거둔 대풍작이다.

통계청은 생산량 증가의 원인을 벼 낟알이 형성되는 7월에 장마가 있었지만 이후 수확기까지 기상 여건이 양호해 포기당 이삭 수도 늘고 쭉정이가 거의 없었던 데다 태풍 피해를 입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충남이 91만5천t으로 벼 재배면적이 가장 큰 전남(91만3천t)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북(79만8천t), 경북(68만t), 경기(50만2천t) 순이었다.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전북(576㎏), 충남(568㎏), 경북(555㎏) 순이었다.

통계청의 이같은 발표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쌀 23만t을 추가로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로 올해 수확된 쌀 중 시장 격리되는 물량이 총 34만t으로 늘어나게 됐다.

추가 매입분 23만t은 이전 격리 물량 11만t과 마찬가지로 농협중앙회가 사들이되 그에 따른 이자나 보관 비용 등을 정부가 보전해주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 정부 매입량은 공공비축미곡 37만t에 시장 격리 물량 34만t을 합쳐 71만t 규모로 불어나면서 정부의 쌀 재고 부담이 커지게 됐다.

농식품부는 재고 부담을 덜기 위해 재고미 가운데 일정 물량을 특별처분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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