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벼 유전자 기능분석을 위한 돌연변이체 11만5천 계통을 육성·분류한 업적이 국제전문학술지인 몰레큘러 브리딩(Molecular Breeding)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삽입돌연변이체는 옥수수의 전이인자(Ds)를 벼에 형질전환한 후 대규모 인공교배와 세포배양을 통해 전이 인자가 스스로 벼의 염색체 각 부위로 삽입돼 유전자의 기능이 상실되는 시스템을 응용하여 육성됐다.
벼의 모든 유전자의 기능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각 유전자 기능이 소실된 돌연변이집단을 대량 육성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핵심 원천기술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농진청 신소재개발과 박동수 박사는 “벼 게놈 염기서열 해독이 완료된 이후의 연구방향은 염기서열 정보를 농업적으로나 학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유전자 기능분석 연구가 국제적 관심사항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세계 최대규모의 삽입돌연변이체 육성 결과가 국제학술지인 몰레큘러 브리딩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된 것은 우리의 업적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