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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계고 학생들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증가

취업·대학진학시 필요해 해마다 취득자 급증… 작년比 1천 407명↑

경기침체와 취업률 저하로 경기도내 전문계고 학생들이 취업 및 대학진학을 위해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이 늘고 있다.

22일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에 따르면 경기도내 농생명산업계열, 공업계열, 상업정보계열, 가사실업 계열 등 전문계고 학생들이 정기 국가기술자격증 시험을 치르는 6월 응시 현황을 보면 올해는 1만1천932명으로 지난해 1만525명에 비해 13.4%(1천407명)가 늘어났다.

또 기계과, 전기과, 전자과, 디자인과 등 6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안산공고의 경우 3학년 학생 일인당 자격 취득률을 보면 2007년 180%(1.8개), 2008년 181.7%(1.81개), 2009년엔 186.9%(1.86개)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증가는 전문계 고등학교 졸업생이 취업이나 대학 진학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며 특히 대학의 동일계역으로 진학할 때는 수능시험의 성적에 관계없이 자격증만으로도 특별전형을 통해 진학할 수 있기때문이다.

전기기능사 등 3개 자격증을 취득한 안산공고 김경환(기계과 3년) 군은 지난해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에 특별전형으로 진학했다.

또, 자동차검사기능사 등 4개 자격증을 딴 수원공고 서성훈(3년) 군은 취업을 위해 현재 전자회로 기판을 만드는 대덕전자(주)에서 현장 실습을 하고 있다.

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 검정2팀 오칠암 팀장은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학생들이 크게 증가한 것은 어려운 취업난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한뒤 “전문계고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관련 자격증 외에도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2~3개의 자격증을 더 따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과학산업교육과 관계자는 “전문계고 학생들이 취업이나 대학진학, 심지어 공무원시험에 가산점이 주어지는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위해 관심도가 갈수록 늘어나고 취득자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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