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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다”… 무성의한 시정 답변 빈축

시흥시의회 제166회 2차 정례회 국·도비 확보안 등 질의
부시장 알맹이 없는 답변 일관 의원들 눈총

 


시흥시의회는 23일 제166회 2차 정례회를 열고 김윤식 시장과 김기태 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30여분 동안 시정 질의·답변을 벌였다.

이날 의회 본회의장에서 첫번째 시정질의에 나선 이일섭 의원(환경위원장)은 2시간여 동안 매화동 공업지역에 대한 대책과 능곡지구 임대아파트 세수·세출에 대한 문제, 제도 개선, 녹색성장의 미비점 등 시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심도 있게 지적했다. 또한 시 추진사업에 대한 국·도비 확보와 국책사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보 방안에 대한 시의 대응책을 집중 추궁했다.

이어 두번째 질의에 나선 우경성 의원(부의장)은 경기도의 일방적이고 권위적인 행정행태와 이에 대한 시 집행부의 안일한 대응에 대해 비판했다. 특히 우의원은 총 18개 항목의 질의를 통해 제3경인고속도로 사업 구간의 시 편입토지 147필지 중 군자매립지를 제외한 146필지를 무상제공 협의한 부분에 대한 이유와 군자매립지 토지비 502억을 3년이 지나도록 보상을 받지 못한 이유 등에 대해 조목조목 따졌고, 시 공무원들이 도 공무원들의 우월적 횡포에 두려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이와는 대조적으로 힘없는 시민에게는 시유지를 한 평만 점유하더라도 과태료와 고발 조치로 해결하고 강제 철거와 집요한 단속으로 일관해왔다며 집행부의 편향된 잣대를 질타했다.

그러나 답변에 나선 김 부시장은 ‘실무적 검토를 하겠다’, ‘잘 모르니 담당국장이 답해라’, ‘협의 하겠다’, ‘정확히 모르겠다’, ‘서면으로 답하겠다’는 식으로 알맹이 없는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해 의원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시정질의에서는 타 당 소속의원들의 시장에 대한 일문일답 중 불편한 내용과 답변하기 난해한 질문을 한다는 이유로 본회의장을 이탈해 질의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비우는 일부 의원들의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되기도 해 눈살을 지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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